[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마이클 차베스
배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루에이리 오코너, 줄리안 힐리아드
장르: 공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6월 3일
간단평
저주 걸린 ‘에나벨’ 사건을 해결한 워렌 부부 ‘로레인’(베라 파미가)과 ‘에드’(패트릭 윌슨)는 1981년, 악령에 빙의된 소년 ‘데이빗’(줄리안 힐리아드)의 소식을 듣고 구마 의식을 치르러 간다. 의식 도중 소년의 몸에서 빠져나온 악령은 그 자리에 있던 또 다른 남자 ‘어니’(루에이리 오코너)의 몸으로 옮겨 들어가고, 이내 환각을 보기 시작한 ‘어니’는 살인 사건까지 저지르고 만다. ‘워렌 부부’는 악령의 근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컨저링> <컨저링2>에 이어 등장한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주된 사건과 ‘워렌 부부’의 관계성을 더욱 밀착시키며 공포 영화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심리적 설득력’을 준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품이다. 소년 ‘데이빗’의 물침대 장면, ‘어니’와 ‘로레인’이 겪는 환각 장면 등 이번 작품에서도 웰메이드 하우스 호러물로 회자되는 시리즈의 명성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상징적인 공포 신 연출이 눈에 띈다. <요로나의 저주>를 연출한 마이클 차베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당시에도 제임스 완의 제작을 등에 업고 연출했지만 이번 작품에서 훨씬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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