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대배우 알 파치노가 행복에 빠져있다. [메멘토]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범죄 스릴러 영화 [인섬니아 (Insomnia : 불면증)]에서 형사로 출연하고 있는 알 파치노는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로빈 윌리암스와의 작업이 매우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도 헐리우드 최고의 폭소메이커 로빈 윌리암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청해온 알 파치노는 [인섬니아]에서 로빈 윌리암스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면서 그와 연기하게 된 기쁨을 나타냈다. “나는 지금 황홀경에 빠져있습니다. 로빈은 나의 우상이었고 나는 단지 그를 지켜보면서 좋아했었죠. 나는 그의 연기를 보는 것이 좋았고 영화가 끝난 후에 가끔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우 명석하고, 세계와 자신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매우 사려깊은 사람입니다. 로빈은 단지 재미있는 사람으로 잘 알려있지만 그의 감수성은 매우 예민하고, 사람들에게 매우 예의바르게 대하죠. 그에 대해서는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인섬니아]는 한 소녀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경찰(알 파치노)와 용의자로 의심받는 소설가(로빈 윌리암스)의 쫓고 쫓기는 심리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로 [메멘토]로 세계를 놀라게 한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