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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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12월 24일
이런분 관람가
- 소피 마르소를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시킨 <라붐>의 명장면인 ‘헤드폰’ 씬의 오마주를 비롯해 80년대 레트로 감성 듬뿍
- 섬세하고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소년 ‘알렉스’역의 펠릭스 르페브르, 어딘가 리버 피닉스가 연상되기도… 연기 잘한다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웰메이드 퀴어 영화의 계보를 잇는다는
-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인 프랑수와 오종 감독이 슈퍼 16mm 필름으로 촬영한 로맨스 영화, 분위기와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 퀴어 특히 BL(Boy Love) 콘텐츠를 즐긴다면, 훨씬 감흥이 클 듯
- 때때로 흐르는 로드 스튜어트의 명곡 ‘Sailing’과 음악에 맞춰 무덤에서 춤추는 시퀀스는 백미
이런분 관람불가
- 일단 퀴어는 무조건 거르는 분이라면
- 6주에 걸친 사랑과 이별, 두 소년의 감정에 이입하지 못한다면 촌스러운 스타일을 한 소년들이 주인공인 영화에 불과할지도
- 먼저 손 내밀어 놓고 한눈 팔다니? 남녀 구분하지 않고 가볍게 만남 갖는 ‘다비드’의 불성실한 행동에 화날 수도
- 애절한 순애보를 기대했다면… 절절함은 약한 편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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