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23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영화국이 지난 4월 허가를 신청한 왕가위 감독의 신작 <중경삼림 2020>의 촬영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공개된 줄거리에 따르면 <중경삼림>에 등장한 90년대 홍콩의 ‘경찰 223’, ‘경찰 663’ 커플과 함께 2036년 충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왕가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으며, 시대배경이 미래인만큼 유전자에 의해 짝이 정해진다는 SF적 요소가 가미됐다.
감독이 현재 중국에서 진위청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블러섬>을 촬영 중인 관계로 <중경삼림 2020>의 구체적인 제작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