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 등 독보적인 스타일과 장르를 개척해온 신정원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겉으론 인간과 동일하지만 죽지 않는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을 죽이려는 세 여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신정원 감독은 “십년도 더 전에 쓰인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젠더 이슈 등 상상력을 보태 작금의 시대상황을 담을 수 있도록 재창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화에서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전작인 <차우>나 영화 <델마와 루이스>처럼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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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호흡을 맞춘 ‘세라’와 ‘양선’ 역의 서영희와 이미도는 입을 모아 “읽을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흥미로운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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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정원 감독은 “사랑스럽고 만족스러운 영화다. 좋은 배우, 독특한 캐릭터와 신선한 설정으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간 있었던 무거운 근심을 털었으면 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한마디
‘죽지않고’ 돌아온 신정원표 코믹 스릴러, 하지만 뒷심은 부족
(오락성6 작품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