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2012) 이후 다시 뭉친 누아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4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경쟁작 <반도>와 <강철비2: 정상회담>을 따돌리고 명실상부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4,105,609명이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엄정화 주연 <오케이 마담>은 이번 주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소소한 반전과 웃음으로 무장한 하이재킹 물.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미영’네 가족이 탑승한 비행기가 납치되자,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엄마 미영이 맹활약해 테러범을 물리친다. 주말 전국 1,156개 스크린에서 10만 4,833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1,135,328명으로 손익분기점인 250만까지는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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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극장판으로 관객을 찾는 ‘짱구’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사라진 아빠!>가 주말 전국 660개 스크린에서 4만 9,547명 포함 주간 총 6만 2,656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호주로 신혼여행을 겸한 가족 여행을 떠난 짱구네 가족이 경험하는 모험을 스펙타클하게 다룬다.
5위와 6위는 <강철비2: 정상회담>과 <반도>이다. 각각 누적 관객1,772,991명과 3,803,946명이다.
재개봉한 <메멘토>는 7위로 주말 4,926명이 관람했다.
지난주 개봉한 대만 학원 공포물 <반교: 디텐션>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위다. 주말 4,588명을 더해 누적 관객 2만 6,761명이다.
고전 명작 소설 ‘비밀의 화원’에 멋진 CG를 덧입혀 탄생한 판타지 영화 <시크릿 가든>은 9위다. 주말 전국 267개 스크린에서 4,466명 포함 주간 총 8,094명이 선택했다.
윤단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남매의 여름밤>은 10위에 이름 올렸다. 주말 전국 127개 스크린에서 3,618명 포함 주간 총 8,306명이 관람했다.
한편 8월 셋째 주에는 주말 47만 6천 명을 포함 총 126만 6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77만 8천 명(주간 110만 3천 명, 주말 167만 5천 명)의 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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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리메인>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10년 차 부부, 남편의 직장 때문에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후 아내의 상처와 공허감은 점점 커져간다. 이지연, 김영재 주연/ 김민경 연출
-<후쿠오카> 첫사랑 순이가 좋아하던 책방의 주인이 된 남자와 순이의 고향 후쿠오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남자가 있다. 권해요, 윤제문, 박소담 주연/ 장률 연출
-<이별식당> 갑작스럽게 카톡 이별을 당한 해진은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 머물며 한식당 ‘이별식당’을 개업한다. 고윤, 에이프릴안 주연/ 임왕태 연출
외국영화
-<테넷>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를 저지하고 제3차 대전을 막아라!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주연/ 크리스토퍼 놀란 연출
-<사랑이 눈뜰 때> 사고로 아내와 시력을 잃고 까칠해진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만만치 않은 성격의 새 자원봉사자가 배정된다. 알렉 볼드윈, 데미 무어 주연/ 마이클 메일러 연출
-<캐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세계 제일의 캐릭비언 해적 선장, 소원을 이뤄주는 다이아몬드를 찾아 항해에 나선다. 마리트 모움 온, 라스무스 A. 실버르센 공동 연출_애니메이션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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