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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영화의 결의에 장르 영화의 재미를 덧대다 (오락성 7 작품성 7)
킹덤 | 2020년 5월 7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사토 신스케
배우: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나가사와 마사미
장르: 어드벤처,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가
시간: 134분
개봉: 4월 29일

간단평
일곱 국가 간 전쟁이 이어져 온 기원전 255년 춘추전국시대, 노예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검술을 익힌 소년 ‘신’(야마자키 켄토)은 왕권에서 밀려나 목숨을 위협받는 진나라 황제 ‘영정’(요지사와 료)을 만난다. 혼란한 세계 속에서 각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합심한 두 사람은 세계를 제패하려 하고, 부엉이 탈을 쓴 의문의 존재 ‘하료초’(하시모토 칸나)와 가면을 쓴 종족의 왕 ‘양단화’(나가사와 마사미)도 대열에 합류한다.

왕과 노예가 존재하던 궁중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 <킹덤>은 실력을 갖춘 이들이 계급을 뛰어넘어 대의와 우정으로 뜻을 이루는 무협 영화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음모와 권력 암투, 동맹과 배신의 서사가 적절히 녹아들었다.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2015), SF 영화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2018)으로 두 차례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황금까마귀상을 거머쥔 장르 영화 전문 감독 사토 신스케가 연출하면서 독특한 액션 캐릭터가 검을 들고 맞붙는 등 장르적 색채에 걸맞는 오락성을 잘 살린 편이다. ‘양단화’역의 나가사와 마사미가 일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영정’역의 요지사와 료가 남우조연상을 거머쥐고 미술상, 촬영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하라 야스히사 작가의 일본 만화 <킹덤>이 원작이다.

2020년 5월 7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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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55년 춘추전국시대, 검술에 능한 노예 출신 소년과 왕권에서 밀려나 목숨을 위협받는 황제가 만나는데… 흥미진진한 무협 액션 영화 냄새가 솔솔~ 난다면
-실력을 갖춘 이들이 계급을 뛰어넘어 대의와 우정으로 뜻을 이루는 전개, 흡사 삼국지 읽듯 설렐 것 같다면
-삼국지 류의 무협 장르, 당최 어디가 재미 포인트인지 모르겠다면 <킹덤>의 재미를 충분히 즐기는 데 한계가 있을지도…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대의? 목숨을 바칠 만한 명분? 철저한 생존형 인간이라면 공감하기 쉽지 않은 오글대는 작품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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