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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맡기러 간 음산한 호텔, 그 방에서는… (오락성 5 작품성 5)
호텔 레이크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윤은경
배우: 이세영, 박지영, 박효주, 박소이
장르: 공포
등급: 15세 관람가가
시간: 101분
개봉: 4월 29일

간단평
취업준비생 ‘유미’(이세영)는 어린 동생(박소이)을 대신 돌봐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돌아가신 엄마와 절친했던 이모 ‘경선’(박지영)을 찾아간다. 그러나 ‘경선’이 운영하는 호텔에 근무하는 유일한 직원 ‘예린’(박효주)은 그곳에 관한 섬뜩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호텔에 며칠 머물게 된 ‘유미’는 결국 동생을 잃어버리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마주한다. <호텔 레이크>는 고전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오래된 지역 호텔, 정체를 알 수 없는 방과 지하실 등 ‘호텔 괴담’ 하면 떠오를 법한 공간을 중심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작품이다. 혼령으로 인한 초자연적인 현상이 심화될수록 주인공 각각의 드라마도 드러나는데, 결말에서 공개되는 비밀에 견주어본다면 어린 동생을 맡기러 찾아온 젊은 여자와 의미심장한 사연을 안고 있는 중년 여자 사이의 오묘한 심리적 갈등을 더욱더 촘촘하게 설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윤은경 감독이 연출했다.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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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지만 어딘가 음산한 고전적인 인테리어의 지방 호텔, 그리고 방 405호와 지하실… 미지의 공간 활용한 공포 영화에 관심 많은 편이라면
-어린 동생을 맡기기 위해 돌아가신 엄마와 절친했던 이모를 찾아 당도한 곳, 자매와 이모 사이에 숨겨진 사연이 알고 싶다면
-무서울 거면 딱 무섭기만, 슬플 거면 제대로 슬프게. 어느 한쪽만 정확히 공략하는 편이 좋다면 이도 저도 아쉬울 수도
-태생적으로 귀신, 혼령, 악령 나오는 공포 영화에 그다지 설득되지 않는 편이라면, <호텔 레이크>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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