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배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바네사 허진스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4분
개봉: 1월 15일
간단평
마이애미 강력반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화려한 범죄자 소탕 경력을 지닌 베테랑 형사다. 반면 그와 짝을 이루던 동료 형사 ‘마커스’(마틴 로렌스)는 결혼 후 손주까지 얻었다. 여전히 피가 끓어오르는 ‘마이크’와 달리 ‘마커스’는 이제 그만 은퇴를 원한다. ‘마이크’가 거대 조직에 연루된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마커스’는 어쩔 수 없이 새 작전에 합류한다. 하지만 두 편의 ‘나쁜 녀석들’ 시리즈(1995, 2003) 이후 십수 년이 지난 시점에서 등장한 세 번째 편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는 없는 법. 영화는 구시대적인 기술로 범죄자를 때려잡던(?) 과거와 달리 신기술로 무장한 특별 부대 ‘애모’를 투입하고, 무법자처럼 활동하던 과거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드러내며 ‘순한 맛’ 버전으로의 재미를 노린다. 윌 스미스-마틴 로렌스의 티격태격 버디 관계와 할리우드 액션물의 평균적인 볼거리는 기본적인 수준의 흥미는 유지한다. 다만 ‘마이크’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 중후반부 흐름은 영화의 기조를 완전히 흐트러트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야기 자체의 긴박감도 완연히 줄어든다. <나쁜 녀석들>(1995) <나쁜 녀석들2>(2003)로 성공을 거둔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특별 출연한다.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2020년 1월 1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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