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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국내박스] 1위 <말레피센트 2>.. 코미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신작 포진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음악 로맨스 동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신작들이 개봉해 골라 보는 재미가 컸던 한주였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 <말리피센트 2>가 1위로 데뷔한 가운데 권상우, 이정현 주연의 <두번할까요>가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신작인 중국 학창물 <너를 만난 여름>, 어린이 애니메이션 <꼬마 자전거 스피디>, 음악 영화 <와일드 로즈> 그리고 천우희 주연의 <버티고>가 박스오피스 중하위권을 장식했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조커>를 잡고 디즈니 신작 <말레피센트 2>가 1위로 데뷔했다. 전편에 이어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5년 만에 만나 다시 한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를 연기한다.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서 녹슬지 않은 미모를 과시했던 미셸 파이퍼가 ‘잉글리스 왕비’로 합류해 예측불허한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전국 1,108개 스크린에서 주말 54만 포함, 총 61만 1천 명이 선택했다. 참고로 <말레피센트>(2014)의 최종 스코어는 139만 명이다.

2위는 <조커>로 주말 39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454만 명을 기록했다. <다크 나이트>(2008)의 최종스코어인 417만 명을 훌쩍 넘으며 순항 중. 해외 반응 역시 뜨거운 모양새로 월드 와이드 7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3위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현실 로맨스 드라마 <가장 보통의 연애>다. 누적 관객 254만 명이다.

권상우, 이정현 주연의 코미디 <두번할까요>는 4위로 데뷔했다. 결혼식 아닌 이혼식을 화려하게 치르며 싱글 라이프로 복귀한 남녀가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고전적인 소재의 로맨스 드라마. 이종혁이 부부 사이에 우연히 끼게 된 수의사로 출연,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전국 645개 스크린에서 주말 9만 명 포함 총 13만 6천 명을 동원했다.

<퍼펙트맨>과 <제미니 맨>은 지난주보다 나란히 두 계단 내려와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각각 누적 관객 118만 2천 명, 37만 5천 명이다.

7위~10위는 신작의 몫이다.
7위는 진비우, 하람두 주연의 중국 학창 로맨스물 <너를 만난 여름>이다. 공부 잘하고 인기 만점인 남학생과 그의 짝인 평범한 여학생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과 재회를 10여 년에 걸쳐 담는다. 전국 174개의 적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1만 9천 명을 동원했다.

스페인 애니메이션 <꼬마 자전거 스피디>는 8위로 7,600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마을에서 가장 빠른 꼬마 자전거 ‘스피디’의 마을 수호 작전을 그린다.

9위는 컨트리 음악의 매력이 듬뿍 담긴 <와일드 로즈>다. 싱글맘 ‘로즈’(제시 버클리)가 고향 글래스고에서 벗어나 내슈빌 꿈의 무대를 밟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전국 151개 스크린에서 1만 5백 명이 선택했다.

천우희, 정재광, 유태오 주연의 <버티고>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는 계약직 ‘서영’(천우희)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드라마로 전계수 감독의 신작이다. 전국 290개 스크린에서 1만 1천 명을 동원했다.

한편, 10월 셋째 주에는 주말 146만 명을 포함 총 236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59만 명(주간 191만 명, 주말 168만 명)의 65% 수준이다.
<말레피센트 2>
<말레피센트 2>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82년생 김지영> 어느 날 아내가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미처 몰랐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정유미, 공유 주연/ 김도영 연출

외국영화

-<더 킹: 헨리 5세> 자유 방탕한 거리의 삶을 누리던 중 갑자기 왕위를 계승하게 된 헨리 5세. 티모시 살라메, 조엘 에저튼 주연/ 데이비드 미쇼 연출
-<람보: 라스트 워> 딸 같이 여기던 옆집 소녀가 멕시코 매춘 조직에게 납치당하자,람보의 억눌렀던 전투 본능이 깨어난다. 실베스터 스탤론, 파즈 베가 주연/ 애드리언 그런버그 연출
-<경계선> 출입국세관 직원 ‘티나’는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는 기이한 능력의 소유자, 어느 날 자신과 닮은 남자를 만난다. 에바 멜란데르, 에로 밀로노프 주연/ 알리 아바시 연출
-<스노우 화이트> 백설공주의 현대적 재현? 계모가 보낸 살인 청부업자를 피해 작은마을로 도망친 ‘클레르’, 그곳에서 일곱 남자를 만난다. 루 드 라쥬, 이자벨 위페르 주연/ 안느 퐁텐 연출
-<시크릿 슈퍼스타> 가수가 꿈인 15세 소녀 ‘인시아’는 얼굴을 숨긴 채 노래하는 영상을 올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다. 아미르 칸, 자이라 와심 주연/ 애드바이트 찬단 연출
-<퍼펙트 스트레인저> 오랜 친구의 집들이에서 짜릿한 진실 게임이 시작된다. 유해진, 염정아 주연 <완벽한 타인> 원작! 알바 로르와쳐, 쥬세페 바티스톤 주연/ 파올로 제노베제 연출

애니메이션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아기팬더가 잘못 배송됐다! 아기팬더 엄마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바실리 로벤스키 연출
-<체크 히어로> 체크무늬 인형을 선물 받은 소심 소년 ‘알렉스’, 인형이 자신의 비밀임무를 도와주면 최고의 ‘인싸’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는데../앤더스 마테센, 토르비욘 크리스토퍼센 공동연출


● 한마디
장르적으로 풍성했던 한주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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