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윌 스미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클라이브 오웬, 베네딕트 웡
장르: 액션,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7분
개봉: 10월 9일
시놉시스
전설적인 최고 요원 ‘헨리’(윌 스미스)는 마지막 임무를 클리어한 후 은퇴를 선언한다. 평범한 생활로 돌아갔지만, 조직의 감시를 받던 중 어느 날 의문의 습격을 받는다. 그를 관찰하던 신입 요원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와 함께 적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던 ‘헨리’는 상대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간단평
최강 요원(윌 스미스)이 자기와 똑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클론(복제인간)을 만났다?! 이안 감독의 신작 <제미니 맨> 속 이야기다. <브로크백 마운틴>(2005), <색, 계>(2007)의 섬세한 감정선과 히어로물 <헐크>(2003)와 3D 걸작으로 꼽히는 <라이프 오브 파이>(2012)까지 그간 감독은 촘촘한 스토리텔러로서 또 신기술력의 구현자로서 다방면에 두각을 보여 왔다.
<제미니 맨>은 초당 120장의 HFR(High Frame Rate)로 구현한 생생한 3D 효과와 모션 캡처 CG를 활용한 젊은 윌 스미스의 정교한 재현 등 영화적 기술력을 무기로, 철학·과학적인 화두인 클론(복제인간)을 어떻게 다룰지 기대를 높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술적 성취는 확실하다. 하지만 기시감 강한 서사와 단순한 감정선 그리고 복제인간을 다룬 얕은 접근법을 덮을 만큼 강력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감독의 전작을 사랑했던 관객이라면 사뭇 고개가 갸웃할 수 있겠다. 윌 스미스가 ‘헨리’와 ‘주니어’ 신·구 최강 요원으로 맹활약 했고, 그의 파트너는 <클로버필드 10번지>로 눈도장 찍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가 맡았다.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