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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 국내박스] 변칙 개봉X스크린 독점, 날개 단 <스파이더맨: 파..> 압도적 1위
2019년 7월 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화요일 0시 변칙 개봉한 <스파이더맨>이 452만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와 동일한 작품들이 2~6위에 포진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이 10위로 데뷔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인 <BIFAN2019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이 9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하다.

MCU 페이지 3의 피날레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예상대로 1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채 식지 않은 여운과 두터운 팬층 보유한 캐릭터 ‘스파이더맨’ 덕분에 흥행은 일찍이 예상됐던 바. 화요일 개봉과 2,100여 개의 스크린 확보라는 날개를 달고 주말 285만 명 포함 총 452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유럽으로 현장 학습 간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힘을 합해 엘리멘탈에 맞서는 과정에서 ‘아이언맨’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히어로로 각성,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2위는 개봉 46일 차에 900만 관객을 돌파, 누적 관객 9,222,681명을 기록한 <알라딘>이다. <아이언맨 3>(2013)의 최종 스코어 9,001,679명을 넘으며 역대 외화 흥행 8위에 올랐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토이 스토리 4>는 3위. 주말 34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78만 명으로 시리즈의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참고로 <토이 스토리 3>(2010)의 최종 스코어는 148만 명이었다.

개봉 한 달을 넘어선 <기생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위를 차지, 건재를 과시했다. 주말 8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9,774, 310명이다.

키아누 리브스가 만능 킬러로 활약한 <존 윅 3: 파라벨룸>은 5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848개를 확보했던 스크린 수가 517개로 감소, 매출액 감소율도 83%로 상당히 큰 편이다.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해 국내 흥행은 누적 85만 3천 명으로 썩 좋지는 않지만, 시리즈의 전작 <존 윅>(2015)과 <존 윅 2: 리로드>(2017)의 11만 6천 명, 27만 6천 명의 성적은 크게 상회한다.

6위는 장식장 안에 갇혀 있던 인형 ‘애나벨’이 아이들의 실수로 장식장을 나온 후 집안에 존재하던 악령을 모두 깨우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애나벨 집으로>다. 누적 관객 39만 8천 명으로 전작인 <애나벨>(2014)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6)이 각각 92만 명과 193만 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받았다.

7위는 예상외로 장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이다. 누적 관객 22만 8천 명이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김래원 주연의 조폭 정치 드라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스크린을 대폭 빼앗기며 주말 185개 스크린을 확보, 1만 5천 명을 더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107만 명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인 <BIFAN2019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은 단 5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7,100명 누적 관객 2만 5천 명을 기록하며 영화제를 향한 사랑과 관심을 입증했다.

마지막 10위는 원종식 감독이 연출한 토종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이다. 시골 외갓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사춘기 소녀 ‘수하’가 정원사 ‘오무’와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주를 구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210개 스크린에서 총 8,125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한편, 7월 첫째 주에는 주말 410만 명을 포함 총 67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77만 명(주간 201만 명, 주말 276만 명)의 140%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기방도령> 기방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기방 도령이 된 ‘허색’, 괴짜 도인을 만나는데.. 이준호, 최귀화 주연/ 남대중 연출

- <진범> 아내의 범인을 찾고 싶은 남자와 남편의 무죄를 밝혀야 하는 여자. 송새벽, 유선 주연/ 고정욱 연출

- <난폭한 기록> 난폭한 전직 형사와 특종 킬러 VJ가 만났다. 정두홍, 류덕환 주연/ 하원준 연출

외국영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화려했지만 고독했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톰 볼프 연출

-<미드소마> 스웨덴 하지 축제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빠져나갈 수 있을까!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주연/ 아리 애스터 연출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언니와 성에 사는 18세 메리캣, 어느 날 사촌 오빠이 방문을 받는다.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테이사 파미가 주연/ 스테이시 패슨 연출

-<조> 인공지능 로봇과 사랑에 빠지다! 레아 세이두, 이완 맥그리거 주연/ 드레이크 도리머스 연출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사라진 향신료의 행방을 추리하는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 히라야마 미호 연출

● 한마디
예상한 대로 고공행진 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년 7월 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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