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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주 국내박스] 조용한 강자 <알라딘> 1위 탈환, <비스트> 7위
2019년 7월 2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알라딘>이 <토이 스토리 4>를 누르고 주말에만 90만 관객을 더하며 다시 1위에 올랐다. 유료 시사로 먼저 관객을 만났던 <존 윅 3: 파라벨룸>이 3위, 컨저링 유니버스 공포물 <애나벨 집으로>가 5위로 데뷔했다. 이성민, 유재명 주연의 형사물 <비스트>와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마담 사이코>가 각각 7위와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알라딘>이 개봉 39일 차에 800만 관객을 돌파,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48일 만에 800만 명을 동원했던 <보헤미안 랩소디>(2018, 최종 스코어 994만 명)의 흥행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게 입소문 타는 중이다. CGV 4DX 역시 개봉 34일 만에 53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관객 827만 명이다.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토이 스토리 4>는 한 계단 내려온 2위다. 주말 70만 명 포함 누적 관객 225만 명을 기록, 개봉 2주 만에 시리즈의 전작인 <토이 스토리 3>(2010)의 최종 스코어 148만 큰 차이로 따라잡았다. 주말 매출액 감소율 역시 27.8%로 낮은 편이다. 장난감의 리더 ‘우디’, ‘버즈’ 그리고 기존 친구들 외에 ‘포키’, ‘개비개비’ 등이 가세해 한층 풍성해진 캐릭터를 자랑한다.

3위는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3: 파라벨룸>이다. 조직에서 파문당한 ‘존 윅’에게 현상금이 걸리고 킬러들이 그를 노리자 목숨 구명을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존 윅’이 펼치는 액션을 화려하게 그린다. 전국 848개 스크린에서 주말 39만 명을 더해 총 67만 5천 명이 선택했다. 전작인 <존 윅>(2015)과 <존 윅 2: 리로드>(2017)는 각각 11만 6천 명, 27마 6천 명을 동원한 바 있다.

4위는 <기생충>으로 주말 22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957만 명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 돌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인 <애나벨 집으로>이다. 장식장 안에 갇혀 있던 인형 ‘애나벨’이 아이들의 실수로 장식장을 나온 후 집안에 존재하던 악령을 모두 깨우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다. 전국 644개 스크린에서 총 29만 1천 명을 동원했다.

6위는 지난주 3위로 첫선을 보였던 강윤성 감독의 신작 <롱 리브 더킹: 목포 영웅>이다. 개과천선한 조폭(김래원)의 목포 시장 도전 성공기를 다룬 코믹 달달한 정치 드라마이다. 주말 13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2만 4천 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 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7위와 9위는 신작이 차지했다.

7위는 이성민, 유재명 주연 이정호 감독의 신작 <비스트>이다.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정보원(전혜진)이 저지를 살인을 눈감아주는 형사(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또 다른 형사(유재명) 간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 형사물이다. 전국 624개 스크린에서 총 17만 7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9위는 닐 조단 감독의 신작 <마담 사이코>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홀로 사는 중년 여성(이자벨 위페르)이 자신을 도와준 젊은 여성(클로이 모레츠)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전국 189개 스크린에서 총 3만 7천 명을 동원했다.

8위는 개봉 3주차에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이다. 누적 관객 19만 9천 명이다.

마지막 10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누적 관객 1,391만 명이다.

한편, 6월 넷째 주에는 주말 276만 명을 포함 총 47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52만 명(주간 152만 명, 주말 300만 명)의 105%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한낮의 피크닉> 가족 간의 캠핑, 청춘들의 치기 어린 여행, 그리고 홀로 떠난 여행까지 모두의 오늘에 만나는 뜻밖의 여행록. 권해요, 김금순 주연/ 강동완, 김한라, 임오정 연출

외국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한다.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주연/ 존 왓츠 연출

-<갤버스턴> 매춘하며 사는 소녀 ‘록키’를 만난 청부업자 ‘로이’, 그들은 갤버스턴에 도착할 수 있을까? 벤 포스터, 엘르 패닝 주연/ 멜라리 로랑 연출

-<13년의 공백> 담배를 사러 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 그 후 13년이 흘렀다. 타카하시 잇세이, 릴리 프랭키 주연/ 사이토 타쿠미 연출

-<칠드런 액트> 명망 있는 판사 ‘피오나’, 종교 문제로 수혈을 거부하는 소년 ‘애덤’의 재판을 맡게 된다. 엠마 톰슨, 핀 화이트헤드 주연/ 리차드 이어 연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 외갓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수하’는 우연히 별의 정원에 들어가게 된다./ 원종식 연출

● 한마디
디즈니 라이브액션의 흥행 기록을 다시 쓰는 중인 <알라딘>



2019년 7월 2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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