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제임스 오클리
배우: 우마 서먼, 팀 로스, 앨리스 이브, 매기 큐
장르: 범죄,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5분
개봉: 1월 23일
시놉시스
‘이리나’(매간 폭스)의 돈을 탕진한 뒤 도망친 ‘해리’(우마 서먼)과 그의 남편 ‘피터’(팀 로스)는 새 돈을 마련하기 위한 사기 작전에 들어간다. LA로 향한 그들은 ‘피터’의 전 부인 ‘재키’(앨리스 이브)가 끼고 있는 고가의 반지를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
간단평
<킬 빌>의 우마 서먼, 드라마 <니키타>의 매기 큐,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똑뚜미’ 여사로 국내에 잘 알려진 소피아 베르가라까지 <크리미널 게임: 보석 사기단>은 명성 있는 배우를 곳곳에 배치한 케이퍼 무비다.
이제는 할리우드 케이퍼 무비의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한 <오션스 일레븐>(2001)의 흐름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보석을 훔친다는 내용은 최근 여성 버전으로 화려하게 재해석된 <오션스8>(2018)을 연상시킨다.
공교롭게도, 결과물은 그간 숱하게 봐온 할리우드발 케이퍼 무비의 장점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엉성한 수준이다. 사기극을 끌고 가는 핵심 관계 ‘해리’와 ‘피터’의 관계는 긴장감이 부족하고, 전개되는 사기극의 설득력도 약한 편이다. 총을 들고 공포 분위기를 내뿜는 메기 큐는 작품 톤과는 동떨어진 전사 이미지로만 소모된다.
너무 많은 인물이 특색 없이 우왕좌왕하는 까닭에 스타일이나 긴박감 등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가 안길 수 있는 최소한의 미덕마저 놓치고 만다.
미스터리 스릴러 <데블 유 노우>(2013)를 연출한 제임스 오클리 감독의 신작이다.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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