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크레이그 윌리엄 맥닐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에 세비니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5분
개봉: 1월 10일
시놉시스
매사추세츠 대부호 보든 가의 상속자 ‘리지’(클로에 세비니)는 폭압적인 아버지와 그리 사이가 좋지 않다.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는 새엄마와 삼촌도 경계 대상이다. 유일하게 새로 온 하녀 ‘브리짓’(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만 마음을 내어준 ‘리지’는 그와 은밀한 만남을 이어나간다. 이내 두 사람은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간단평
<퍼스널 쇼퍼>(2016) <카페 소사이어티>(2016) 등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로 다양한 얼굴을 다양화해온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번에는 <리지>로 하녀 역을 연기한다. 상대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와 HBO 드라마 <빅 러브>에 출연한 관록의 클로에 세비니다. 어딘지 혼란스럽고 자신 없어 보이는 하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담대한 듯 공포스러운 표정의 상속자 클로에 세비니는 은밀한 교감을 거쳐 농밀한 만남을 이어간다. 두 사람의 관계만큼이나 인상적인 건, 영화의 핵심 시퀀스인 도끼 살인사건이다. 사건의 전후 관계를 파악할 만한 단서를 어느 정도 드러내놓는 까닭에 누가 범인인지를 추적하는 묘미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대신 대담하고 강렬한 방식으로 구성, 연출한 도끼 살인 사건 시퀀스는 작품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남긴다. 1982년 매사추세츠에서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도끼로 살해한 여인 ‘리지 보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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