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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 2관왕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인 <버닝>이 올 제71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기술 부문 최고상인 벌칸상을 수상했다.

감독의 다섯 번째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진출작인 <버닝>은 지난 16일(수) 현지에서 공개 후 호평에 힘입어 본상이 기대됐었으나 아쉽게도 불발됐다. 하지만, 세계적인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screendaily)에서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 Presse Cinématographique, 이하 FIPRESCI)은 1930년부터 프랑스에서 시작된 전 세계의 전문영화비평가, 영화기자, 각국의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년 <윈터 슬립>, 2015년 <사울의 아들>, 2016년 <토니 에드만>, 2017년 <120BPM> 등이 수상했다.

2002년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은 신점희 미술감독은 벌칸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벌칸상 측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기술적인 예술성을 평가하는 상으로 한국인 최초로 <아가씨>(2016)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수상한 바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인 ‘종수’(유아인)이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이다.

지난 17일(목) 개봉하여 절찬 상영 중이다.

한편, 황금종려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에게 돌아갔다.


● 한마디
아쉽지만 축하합니다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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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파인하우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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