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버닝>(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의 공식 일정이 추가 공개됐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버닝>은 오늘(8일, 화) 개막한 칸 국제영화제 10일간의 영화제 기간 중 후반부에 공식 상영이 배치됐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5월 16일(수) 오후 6시 30분 월드 프리미어, 5월 17일(목) 낮 12시 공식 포토콜에 이어 12시 30분에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상영 전 레드 카펫 행사에는 <버닝>의 주역들인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 예정이다.
주인공 ‘종수’역의 유아인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체불명의 남자 ‘벤’역의 스티븐 연은 작년 <옥자>에 이어 2년 연속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또, ‘해미’역의 전종서는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비밀스럽고 강렬하게 전달한다.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밀양>(2007), <시>(2010)에 이어 이창동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다섯 번째 진출작이다.
칸 국제영화제 출국에 앞서 지난 5월 4일(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창동 감독은 “8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어떤 영화로 관객과 만날지 많이 생각했다”며 “지금은 그만뒀지만, (제) 앞에 있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요즘 젊은이들에 대해서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서 고민을 같이했었고 그런 젊은이들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버닝>은 5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 한마디
이창동을 기다려 왔다면, 누구나 궁금할 것
2018년 5월 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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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파인하우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