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배우: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장르: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1월 3일
시놉시스
학교 창고를 청소하던 네 명의 아이들은 우연히 오래된 쥬만지 비디오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현실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다. 근육 덩어리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 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카렌 길런), 동물학 전문가 ‘무스 핀바’(케빈 하트), 지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잭 블랙)으로 만난 네 사람은 마치 롤플레잉 게임과도 같은 정글 쥬만지에 갇힌다.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
간단평
<쥬만지>(1996)가 22년 만에 속편을 선보였다. 보드게임에 빨려 들어간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비디오 게임이다. 21세기 톤앤매너로 태어난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SNS중독자, 풋볼선수를 꿈꾸는 학생 등 변신 전 캐릭터의 구색을 ‘요즘 식’으로 맞춘 뒤 쥬만지 정글에 휩쓸리게 만든다. 예상했던 것처럼 그들의 성별은 뒤바뀌고, 외모와 특성도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식으로 변한다. 변신 이후 캐릭터를 연기하는 근육 덩어리 드웨인 존슨, 끼 넘쳐나는 잭 블랙과 케빈 하트 등 배우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파란 기계얼굴 ‘네뷸라’인 카렌 길런의 맨얼굴도 꽤 새롭다. 네 사람이 정글을 탈출해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미션을 완수하는 동안 재규어, 뱀, 하마 등 정글 어드벤처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크리쳐가 등장하고, 퀘스트 수행이나 npc캐릭터 등장 등 롤플레잉 게임의 특성도 잘 녹여낸 편이다. 다만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너를 믿어’ 식의 단순한 메시지가 자주 반복되고,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유머 코드 역시 상당히 전형적인 감이 있다.
2018년 1월 3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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