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역모: 반란의 시대>(제작 PICSSO) 언론시사회가 11월 14일 오후 2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홍선 감독과 주연배우 정해인, 김지훈이 참석했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영조 4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조선 최고의 검과 조선의 왕을 노리는 역적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무협물. 실재했던 ‘이인좌의 난’에 역사적 상상력을 입힌 리얼 액션극이다. SBS 예능 ‘좋은 세상 만들기’(1996)를 시작으로 드라마 <블랙>(2017), <보이스>(2016), <무사 백동수>(2011)로 장르를 넓혀온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조선 최고의 검 ‘김호’역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정해인은 조선의 왕을 노리는 ‘이인좌’로 분한 김지훈과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어영청 5인방 고수의 우두머리 ‘도만철’은 조재윤이, 김호를 돕는 지원군이자 장인 ‘만석’은 이원종이 합류했다.
정해인은 “데뷔 후 1년밖에 안 된 시점에서 찍은 작품”이라며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훌륭한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설레고 떨리고 책임이 무겁다”고 첫 주연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한 김홍선 감독은 “영화는 오래전부터의 꿈”이라며 “준비를 오래 했음에도 쉽지 않았고, 작은 영화부터 천천히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가 다르다는 걸 새삼 깨달았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따라와 준 배우와 스태프들한테 고맙다”고 전했다.
역모의 중심인물 ‘이인좌’를 연기한 김지훈은 “가장 무술을 잘 하는 이인좌”라며 기존 다른 작품에서 등장했던 ‘이인좌’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짧고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옥 안에서 와이어 없이 두 팔의 힘만으로 매달려 있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열심히 한 만큼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홍선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던 당시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었다. 이런 영화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단순히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조 시대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 않나.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모습도 있지 않을까. 그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은 영화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이니 좋게 봐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11월 23일 개봉한다.
● 한마디
-이 만듦새로 사극과 무술액션은 무리였다
(오락성 4작품성 4 )
(무비스트 박꽃 기자)
-무술액션에 살고 무술액션에 죽고....진정한 복무란 이런 것!
(오락성 4작품성 4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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