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권상우, 김영준이 영화 <일단뛰어>에서 멋진 교복맵시를 자랑하며 고등학생으로 깜짝 변신했다. 최근 둔촌동에 위치한 창덕여고 촬영현장에서 이들의 교복 입은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이날 촬영내용은 여자를 너무 좋아해 틈틈이 호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섭(권상우 분)이 전날밤 여자 고객과 거사(?)를 치룬뒤 피곤하다며 자율학습 시간에 엄살을 부리자 성환(송승헌 분)과 진원(김영준 분)이 그런 우섭에게 한심하다는 듯 딴지를 거는 장면. 학교로 돌아온 세 배우는 교실 맨 뒷자리에서 딴짓하기에 바쁜 사고뭉치 고등학생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어수선한 아침 자율학습 교실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모처럼 만에 교복을 입은 세배우는 마치 혈기왕성한 18세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서로에게 장난을 치고 소품으로 준비한 만화책을 읽으며 쉬는 시간에 농구를 하는 등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한 "졸업이후 처음 입어보는 교복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하는 송승헌과 달리 권상우는 "학교 다닐 때부터 교복이 유난히 잘 어울렸다"며 자신은 교복체질임을 강조했고 막내인 김영준은 "가장 최근에 졸업한 자신이 교복과 제일 잘 어울릴 것"이라며 형들에게 뒤지지 않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송승헌과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목 받는 신예 권상우, 김영준의 동반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일단뛰어>에 대한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각 방송사와 신문사의 뜨거운 취재열기로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으며 구경중이던 한 여학생이 "저런 남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면 방학도 필요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느날 갑자기 주워 든 27억을 삼일만에 몽땅 써버리려는 맹랑한 고삐리 삼인방과 이들을 쫓는 찰거머리 형사의 필살의 대격돌을 그린 영화 <일단뛰어>는 현재 60%촬영 되었으며 송승헌,권상우, 김영준의 교복입은 모습은 4월중에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