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배우: 한스 짐머, 제임스 카메론, 존 윌리암스, 하워드 쇼어, 대니 엘프먼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시간: 93분
개봉: 10월 19일
시놉시스
<스타워즈>, <007>,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할리우드를 빛낸 세기의 명작 뒤에는 그들을 빛내 준 영화 음악이 있었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하워드 쇼어 등 최고의 음악 감독들이 직접 밝히는 영화음악의 탄생과 과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설의 명작을 완성시킨 영화음악의 세계와 만난다....
간단평
CBS의 다큐멘터리 PD출신인 맷 슈레이더가 영화를 향한 열정 가득한 한편의 영화음악 입문서를 완성했다. 다큐멘터리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에는 <사이코>(1960, 알프레드 히치콕)에 전율을 불어넣은 ‘버나드 허먼’(Bernard Herrmann)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조지 밀러)에 전자음의 강렬함을 부여했던 정키XL까지, 영화역사와 함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영화음악의 변천사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70~80년대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이끌었던 ‘존 윌리엄스’ (<스타워즈>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 최근 영화의 격을 한층 높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한스 짐머(<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까지 영화음악의 거장과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명감독들이 전하는 생생한 인터뷰는 명작이 탄생했던 당시의 현장으로 관객을 이끈다. 또, 단순한 영화의 보조수단이 아닌 생명수로서의 영화음악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영화음악가의 치열한 작업 세계를 접할 수 있다. 마감 스트레스를 토로하고 자신의 작품을 보는 관객의 반응을 살피는 영화음악가의 모습은 인간적인 친근함이 느껴질 정도다. 영화 제목을 잊어버렸더라도 혹은 영화를 만든 감독과 주연 배우는 모르더라도, 자신 안에 깊숙이 자리한 익숙한 선율에 반응한다면 이미 당신은 영화 애호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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