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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유대인을 살려낸 동물 애호가 부부 (오락성 6 작품성 6)
주키퍼스 와이프 |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니키 카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요한 헬덴베르그, 다니엘 브륄
장르: 드라마, 전쟁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6분
개봉: 10월 12일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부부 ‘안토니나(제시카 차스테인)와 ‘얀’(요한 헨델베르그)은 독일군의 침공으로 소중히 길러온 동물을 잃는다. 남은 동물마저 독일의 동물 번식 전문가 ‘헥’(다니엘 브륄)에게 넘어가고, 동물원은 독일군의 무기고로 쓰인다. 위태로운 분위기를 직감한 부부는 동물원을 돼지 농장으로 탈바꿈한 후 게토로 수송되는 유대인을 숨겨주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미스슬로운>의 로비스트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대중에 각인시킨 제시카 차스테인, <주키퍼스 와이프>에서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외모 안에 단단한 심지를 갖춘 담대한 여성 ‘안토니나’역을 연기한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남편과 함께 동물원을 운영하는 ‘안토니나’는 영화 초반 그저 누군가의 아내로 불릴 뿐이지만, 독일군의 침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쟁의 비극이 몰아치는 순간부터는 주도적으로 유대인을 지켜내는 침착하고 용기 있는 여성으로 제 모습을 드러낸다. 갖가지 동물이 등장하는 생기 넘치는 오프닝 시퀀스는 이내 독일인, 유대인, 그리고 ‘안토니나’ 부부 사이에 형성되는 긴장감 가득한 전시상황으로 반전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역사를 짚어 나가는 동시에, 사람은 물론 동물의 생사까지도 순식간에 갈리는 상황을 담아낸 독특한 색깔의 작품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타인의 생명과 동물의 안전을 지켜낸 폴란드의 동물 애호가 ‘자빈스키’ 부부의 실화로, 2007년 책으로 출간된 뒤 10년 만에 영화로 제작됐다.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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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슬로운>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에 ‘입덕’했다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의 동물애호가 부부 삶을 그린, 특색 또렷한 작품
-자신의 목숨을 걸고 타인의 삶을 지켜준 용기 있는 이들의 실화가 선사하는 힘
-사람 생사 두고 가슴 졸이는 긴장감 반복되는 영화 심정적으로 고단할 것 같다면
-동물애호가라면, 힘없는 동물들이 잔혹하게 죽어 나가는 모습에 특히 괴로울 수도
-코믹 아니면 액션! 웃음과 에너지로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릴 타이밍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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