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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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목소리) 타카하타 미츠키, 에구치 요스케, 미츠시마 신노스케, 후루타 아라타
장르: 드라마, 애니메이션,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8월 24일
시놉시스
코코네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아빠와 둘이 사는 평범한 여고생. 요즘 들어 자신을 닮은 소녀가 나오는, 똑같은 꿈을 계속 꾼다. 희한한 꿈과 대학 진학, 가족 등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두고 생각이 많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뚝뚝한 아빠는 자동차 개조에만 열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경찰에 체포되어 도쿄로 연행되고, 코코네는 아빠를 찾기 위해 소꿉친구 모리오를 이끌고 무작정 도쿄로 향하는데...
간단평
그간 <공각기동대S.A.C>(2002), <동쪽의 에덴>(2009) 등 SF 액션과 하이 판타지를 선보였던 카미야마 켄지가 아기자기한 감성 판타지, <낮잠공주: 모르는 나의 이야기>(이하 <낮잠공주>)로 돌아왔다. <낮잠공주>는 마법소녀와 꿈나라 여행이라는 고전적인 두 가지 소재를 결합한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마술봉은 태블릿으로, 하늘을 날던 자동차는 자율 주행 자동차로 진화했다. 영화는 빈티지 색감과 귀여운 그림체로 꿈나라로 떠나는 모험이 간직한 복고적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다. 하지만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소품들은 다양함에도 기시감이 강하다. 참신함이 아쉽다. 또, 기계에 생명을 불어 넣는 마법공주와 속내를 너무 쉽게 드러내는 1차원적인 악당의 대결, 이분법적인 선악 대결구도는 지나치게 단조롭기도 하다. 이 부분을 담백하게 혹은 싱겁게 느낄지에 따라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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