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마 켄지는 <아키라><인랑>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작가로 활동하면서 내공을 쌓은 후, 2002년 <미니패트>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TV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동쪽의 에덴>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또 한번 드러내며 두터운 팬 층을 구축했다. 카미야마 켄지는 21세기 현대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테마를 애니메이션 작품 속에 담아내는 연출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세계관은 감독 스스로가 마음 속 스승이라 밝힌 SF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각기동대><이노센스>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자신에 이어 TV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카미야마 켄지 감독에 대해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싹을 미리 잘라버릴 것 그랬다.”는 농담 섞인 극찬을 전한 바 있다. 이 같이 SF 애니메이션의 新거장으로 떠오른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SF 걸작 2편을 3D 스크린으로 재 탄생시켜 한국을 찾는다. 5월 9일 개봉작<009 사이보그>와 5월 23일, 연달아 국내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3D>가 그 주인공이다. 두 편 모두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D 상영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3D 정식 개봉으로 또 한번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