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에 이어 한류의 열풍이 뜨겁다. 지난 1월 4일 <공동경비구역 JSA>가 홍콩 현지에서 직배된 이례 지난주 목요일 한국 영화 역사를 다시 쓰게 했던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홍콩에서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개봉해 전국 800만 관객동원이라는 신화를 일구어낸 <친구>에 대한 현지 반응은 평단과 관객들의 고른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한류 열풍을 타고 개봉된 <시월애> <미인> <찍히면 죽는다> 등의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천사몽> <정사> <엽기적인 그녀>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한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영화가 이토록 홍콩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일단 그네들이 지금까지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한국영화만의 독특함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 성장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트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류의 열풍은 2002년 월드컵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전망이며, 많은 영화들이 각종 해외 영화제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어 꾸준히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