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김수진 기자]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다. 츠마부키 사토시가 도쿄의 대기업 엘리트 샐러리맨이자 의문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유마’역을 연기하고, 와타나베 켄, 미야자키 아오이, 미츠야만 케이치, 아야노 고, 모리야마 미라이, 히로세 스즈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악인>(2011), <69 식스티 나인>(2005)를 통해 츠마부키 사토시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상일 감독은 “<악인>때도 그렇고 <분노>를 영화화할 때도 츠마부키 사토시가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 이번 ‘유마’ 역할은 그가 도전해볼만한 역할”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원작에 우선 마음이 사로잡혔다. 이런 느낌은 <악인>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유마’ 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상일 감독과 또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분노>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멋진 상을 받았다는 현실이 정말 꿈만 같다. 이 상은 함께 역할을 만들어간 아야노 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상일 감독님이 나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여줘서 무척 기뻤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분노>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최다 13개 우수상을 수상했다.
● 한마디
화려한 캐스팅에 매력적인 스토리까지..여러모로 기대되는 작품!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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