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진한 메시지가 담긴 명랑 가족극 (오락성 6 작품성 5)
중2라도 괜찮아 |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박수영
배우: 장서희, 윤찬영, 이경영, 김진수, 오광석, 신동우, 조승현, 황정환, 태미, 중식이밴드, 최현준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83분
개봉: 2월 24일/2월 16일~3월 3일 네이버TV 9부작 웹드라마 형식으로 공개

시놉시스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중학생 2학년 ‘한철’(윤찬영)은 학교 밴드동아리 ‘다크서클’에 가입하고자 한다. 그러나 밴드에 합류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밴드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500만원짜리 기타 구입을 놓고 엄마 ‘보미’와 갈등을 빚는다. 한편 태권도 국가대표 유명주였던 ‘보미’는 세월이 흘러 평범한 아줌마가 된 자신을 바라보며 과거를 그리워하고, 온 가족과 태권도 캠프를 떠나 ‘한철’과 각자의 꿈을 건 대련을 펼친다. 그 과정에서 ‘보미’가 선수 생활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중2라도 괜찮아>는 ‘보미’, ‘한철’ 모자의 갈등을 만화 같은 설정 속에서 그려내며 진한 메시지를 전하는 가족극이다. 영화 전반 ‘꿈’으로 인해 빚어진 가족 간의 갈등,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된다. ‘꿈’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동시에 깨닫게 하는 영화의 메시지는 그 자체만으로 각별하다. 다만, 태권도 유망주였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엄마 ‘보미’와 기타리스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아들 ‘한철’의 대립구도는 더 이상 확장되지 못하고 단순하게 전개돼 별다른 인상을 남기 못 한다. ‘보미’를 각성케 하는 존재인 ‘백운도사’와 ‘보미’가 태권도로 아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모습 등 만화적 구성은 호불호를 나눌 수 있다. 그럼에도 성동일, 김흥국, 봉만대, 조재윤, 조영구로 구성된 특별 출연진의 활약은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을 터트리며 제 역할을 해낸다. “꺾지마, 꺾이기 위해 핀 꽃이 아니다”와 같은 주옥 같은 대사 역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대목. 영화는 태권도진흥재단 웹,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업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시나리오 <태권소녀 뽀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중2뿐만 아니라 자식이 있는 모든 부모들
-엄마의 꿈에 무관심한 이 세상의 자식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포기란 단어가 떠오르고 있는 분
-현실적인 이야기에 만화적인 요소가 웬말?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거부하는 분
-모자 간의 갈등 속 느닷없는 태권도 대련! 다소 어색한 전개에 불편함 느낄 분
-중2의 꿈은 모두 허세라고 생각하는 냉소적인 일부 어른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