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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닥터 스트레인지> 제치고 <신비한 동물사전> 1위
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하고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한 <신비한 동물사전>이 마블의 위세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영화는 영국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자신의 가방을 탈출한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 1920년대 뉴욕을 누비는 판타지물이다. 하지만 <해리포터>의 팬덤이 나이를 먹은 탓인지, 관객의 55%는 35세 이상이었으며 18세 미만은 18%에 불과했다. 젊은 영화광들을 끌어들이지는 못한 탓에 조앤 K. 롤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낮은 7,4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압도적인 수익이다.

덕분에 개봉 3주차에 진입한 <닥터 스트레인지>와 애니메이션 <트롤>은 각각 58.7%와 50.1%의 수익감소율을 보이며 2위와 3위로 나란히 한 계단씩 떨어졌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말 수익 1,776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1억 8천만 달러를 넘겼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의 전체 작품 중에서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전 세계 수익은 5억 7,210만 달러로 2016년에 수출된 작품들 중 9위에 올랐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은 지난 주말 1,744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1억 1600만 달러를 돌파했다. 4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스릴러 <컨택트>다. 주말 수익 1,213만 달러, 누적 수익 4,370만 달러다.

5위는 가족 코미디 <올모스트 크리스마스>다. 개봉 2주차에 725만 달러를 더해 총 2,563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 주 88개 스크린이 줄어든 전쟁물 <핵소 리지>는 666만 달러를 더하며 6위에 그쳤다. 개봉 3주차 누적 수익은 4,277만 달러다. 헤일리 스테인펠드 주연의 코믹 성장물 <디 엣지 오브 세븐틴>,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실화를 다룬 <블리드 포 디스>는 7위와 8위로 데뷔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각각 475만 달러, 236만 달러다. 개봉 6주차에도 9위에 오른 <어카운턴트>의 누적 수익은 8,129만 달러다. 10위는 나오미 왓츠 주연의 스릴러 <셧 인>이다.

이번주에는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멜로 스릴러 <얼라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제이크 질렌할과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을 연출했던 마크 워터스의 코미디 <배드 산타2>, 할리우드에서 만난 시골 소녀와 순진한 청년의 사랑 이야기 <룰스 돈 어플라이>, 총기 규제를 소재로 한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정치 스릴러 <미스 슬론>, 스티븐 고메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공포물 <킬 코맨드>, 일본 다큐멘터리 <미후네: 더 라스트 사무라이>, 제프 니콜스 감독의 드라마 <러빙>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대니쉬 걸>의 아리따운 여인이던 에디 레드메인의 변신, 출구 없는 그의 매력!


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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