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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아닌 현실 그대로의 연애담 (오락성 5 작품성 6)
연애담 |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이현주
배우: 이상희, 류선영
장르: 로맨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9분
개봉: 11월 17일

시놉시스

미술을 공부하며 졸업 전시를 준비 중인 윤주(이상희)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혜영(류선영)은 자꾸만 서로의 시선을 이끄는 상대방을 의식하다 사랑에 빠진다. 이후 이들의 연애는 세상의 여느 연애와 많이 다르지 않은 궤적을 밟아 가는데.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그들의 순간은 영원할 수 있을까?

간단평

<연애담>은 보통의 연애를 세밀하게 담아낸 사랑영화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는 어쩌다 시선이 닿은 서로에게 빠지고, 행복과 다툼, 방황 등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연애감정들을 겪는다. 청춘이 처한 현실적 상황, 그럼에도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을 영화는 마치 친구와 나의 연애를 옆에서 들여다보듯 현실감있게 묘사한다. 또한 인물들에 밀착한 카메라는 두 인물의 작은 심리변화와 그로 인해 동요하는 관계의 인력과 척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두 인물 중 카메라의 시선이 심정적으로 윤주를 향해있는 영화는 사랑을 통한 윤주의 성장담이라 볼 수 있지만, 지수의 감정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레즈비언 요소를 거의 내세우지 않는 영화는 동성애보다 사랑 그 자체의 묘사에 방점이 찍혀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사랑영화 자체로만 본다 하더라도 현실 그대로인 그들의 연애와 영화적 묘사가 조금 밋밋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이 아쉽다.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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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벗겨낸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
-윤주와 혜영, 그 어느 쪽일 수도 있는 연애 속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보길
-<캐롤>과 같은 레즈비언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도 발견하는 걸 즐기지 않는 분
-멜로 영화의 장르적 요소 같은 조미료들에 길들여진 분
-지난 연애의 여운이 짙게 남아있어, 영화를 보고 심리적 파장이 클 분
1 )
kxm4545
기자님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다만 류선영 배우 배역 이름은 혜영이 아니라 지수입니다   
2016-11-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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