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류지연 기자]
배우: 소피 넬리스, 캐시 베이츠, 글렌 클로즈, 옥타비아 스펜서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10월 26일
시놉시스
열두 살 질리 홉킨스(소피 넬리스)는 엄마 없이 위탁가정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소녀다. 언제나 위풍당당하고 타인의 도움을 원치 않는 질리는 사실 마음속이 상처투성이인 아이다. 질리는 새로운 위탁모 트로터(캐시 베이츠)를 만나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지만 그녀 앞에 한 번도 본 적 없던 외할머니(글렌 클로즈)가 나타나 함께 살자고 제안하는데…
간단평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는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 뉴베리상의 수상작을 원작으로 하는 따뜻한 성장영화다. 부모에게 버려져 상처투성이인 아이가 사회와 주변인의 관심을 통해 어떻게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위탁모와 질리의 학교 선생님, 사회 복지사와 다정한 친구까지 혈연이 아닌 오직 관심으로 맺어진 이들의 관계를 담으면서, 정상가족을 넘는 대안가족의 의미를 모색한다. 캐서린 패터슨 소설을 그녀의 아들이 각본화시킨 영화는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짜임새 있고 탄탄한 이야기구조를 선보인다. 청소년에 관한 영화이자 성장 영화로서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작품이다. 가족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헤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미저리>의 캐시 베이츠를 비롯 글렌 클로즈, 옥타비아 스펜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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