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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재해석, 익숙한 듯 새롭다 (오락성 7 작품성 6 )
레전드 오브 타잔 | 2016년 7월 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데이빗 예이츠
배우: 마고 로비,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왈츠, 사무엘 L.잭슨, 존 콜리
장르: 모험, 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6월 29일

시놉시스

2년 전, 타잔(알렉산더 스카스가) 은 아프리카 밀림을 떠나 사랑하는 제인(마고 로비)과 함께 런던에 자리잡는다. 그는 존 클레이튼 3세로 영국 상류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어느날 벨기에 국왕은 재정이 어려워지자 그의 심복 롬(크리스토퍼 왈츠>을 식민지 콩고에 파견한다. 롬은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게 위해 콩고 부족과 손 잡고 타잔을 아프리카로 불러들일 음모를 세운다. 한편, 콩고에서 불법으로 노예를 잡아들이는 상황을 포착한 미국인 교수 워싱턴(사무엘L. 잭슨)은 타잔과 제인의 아프리카 행에 동참하는데…

간단평

타잔은 1912년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잡지 어거시에 발표한 단편소설 ‘유인원 타잔’이 그 시작이었다. 그 후 26 권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고, 극장 판 영화로만 100여 개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된 그야말로 전설의 캐릭터다.

<레전드 오브 타잔>의 가장 큰 매력은 귀족적 우아함과 야성의 매력을 한 몸에 갖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선보이는 리얼한 맨몸 액션이다. 다시 말해 타잔은 인간의 능력이라고는 보기 힘든 슈퍼파워를 선사하지도, 밀림의 동물들과 진한 유대감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만큼 사실적이다. 초반부 타잔이 런던에 머물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부분은 다소 느슨하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는 영화는 긴박해진다. 밀림을 지키기 위해 전력 질주하고 온 몸으로 맞서 싸우며 점점 속도감이 붙는다. 거기에 타잔의 트레이드 마크인 줄타기가 더해지며 시원시원하게 정글을 누빈다.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밀림을 떠나 영국 귀족 그레이토스 5대 백작으로, 영국 상원위원 존 클레이튼 3세로 우아한 귀족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이전에 보지 못한 타잔과 제인의 모습은 이채롭다. 때문에 기존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아주 인간적이고 로맨틱한 타잔을 만날 수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이후 재결합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과 스투어트 크레그 미술감독이 함께 선사하는 영상도 훌륭하다.

2016년 7월 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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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많이 나오고 잔인하지 않은 영화 좋아하는 분.
-잠시 1890 년대 아프리카로 여행하고 싶은 분.
-쉴 틈 없는 액션을 보고 싶었던 분.
-울트라 슈퍼 파워 타잔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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