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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발상을 살리지 못한 아쉬운 좀비물 (오락성 6 작품성 4 )
셀:인류 최후의 날 |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 박은영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토드 윌리암스
배우: 존 쿠삭, 사무엘 L.잭슨, 이사벨 펄먼, 스테이시 키치
장르: 스릴러, SF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7분
개봉: 6월 29일

시놉시스

만화가인 클레이 리델(존 쿠삭)은 공항에서 아내와 통화하던 중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바로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정체 모를 전파에 의해 공항 내에 있는 사람들이 미치광이처럼 날뛰며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다. 전파에 노출된 사람들은 이내 좀비처럼 변해간다. 클레이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가는 도중 괴짜 무신론자 톰 맥코트(사무엘L.잭슨)와 엄마를 잃은 소녀 앨리스(이사벨 퍼만)를 만난다. 클레이, 톰 그리고 앨리스는 함께 좀비들을 피해서 집으로 향하는데…

간단평

<셀: 인류 최후의 날>은 공포소설의 대가인 스티븐 킹이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직접 각본을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좀비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가 되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통신 기계를 매개로 감염된다는 사실은 참신하다. 그러나. 새로움은 거기까지다.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스토리를 영화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 좀비들이 생성되는 과정에 대한 원인도 결과도 빈약하고, 클레이의 직업이 가지는 상징성도 미비하다. 또한 감독은 현실감을 높이고자 핸드헬드 촬영을 활용했으나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고, 감독이 의도한 디지털 시대의 재앙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그 결과 <셀: 인류 최후의 날>은 킬링 타임용으로 보면 좋을 흔한 좀비물에 머문다. 존 쿠삭이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 연출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2>(2010)의 토드 윌리암스 감독이 맡았다.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무섭지 않은 좀비 영화 찾는 분.
-존 쿠삭 팬이라면.
-인과관계 명확한 스토리 좋아하는 분
-잔인하고 무서운 호러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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