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배우: 지진희, 진의함, 우혜림, 진학동
장르: 로맨틱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6월 2일
시놉시스
신통하기로 유명한 점성가 황얼샨(진의함). 그는 한국에 있는 남동생 이펑(진학동)이 궁합이 맞지 않는 재희(우혜림)와 결혼을 발표하자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으로 가던 중 우연히 재희의 아빠인 박준호(지진희)를 만나게 되고, 별자리 운세를 믿는 그녀는 이 결혼을 파탄내기 위해 준호와 동맹을 맺는데...
간단평
<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 남자>(이하 <연애의 발동>)은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조합이 눈에 띄는 한.중 합작 영화다. 한국인인 김태균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한∙중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늑대의 유혹>(2004), <가시>(2014) 등으로 여러 유형의 로맨스를 선보였던 김태균 감독의 중국 스크린 데뷔작이다. 때문에 영화는 친근하지만 한편으론 어리숙한 여주인공의 과장되고 귀여운 행동, 자막과 CG의 활용 등 중국 코미디 코드가 강하다. 동생의 사랑을 방해하다가 스스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흔한 설정과 갈등 후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엔딩까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따라간다. 하지만 그 뿐, <연애의 발동>만의 특별한 장점은 찾기 힘들다. 결국 <연애의 발동>은 주인공 황얼샨을 연기한 대만배우 진의함의 큰 눈만이 기억에 남는, 별 특징 없는 로맨틱 코미디에 머문다.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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