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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도 반전도 기대 이하인 스릴러 (오락성 5 작품성 4)
리턴 투 센더 | 2016년 3월 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리턴투센더
리턴투센더
감독: 포아드 미카티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실로 페르난데즈, 닉 놀테
장르: 범죄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5분
개봉: 3월 10일

시놉시스

타고난 외모와 패션 센스, 그리고 커리어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외과 간호사 미란다(로자먼드 파이크). 그녀는 동료의 소개로 집에서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중 의문의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다. 범인은 곧 체포되지만 이전과 달라진 일상에 미란다는 좌절한다. 그리고 얼마 후, 미란다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범인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편지는 계속해서 수신 거부로 반송당한다. 어느 날 반송 된 편지에 적혀진 메시지를 보고 미란다는 교도소로 범인을 만나러 가는데…

간단평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턴 투 센더>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201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로자먼드 파이크의 두 번째 스릴러라는 점만으로도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과 이젠 너무 흔해진 소시오패스라는 소재 모두 영화에는 독으로 작용한다. <리턴 투 센더>는 과격한 성폭행 장면으로 주의를 집중시키지만 그 후 긴박감을 이어나가기엔 짜임새 등 여러 측면에서 허술함이 많이 노출되는 영화다. 인상적인 악역이나 촘촘한 스토리의 도움 없이 오로지 로자먼드 파이크에 의지하지만 역부족이다. 또 성폭행이라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범죄를 너무 가볍게, 고민의 흔적 없이 다룬 것도 불편한 점이다. 결국, 하나의 사건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포아드 미카티 감독의 의도는 달성되지 못한 셈이다.

2016년 3월 3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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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먼드 파이크를 아주 좋아하는 분.
-스릴러라면 무조건 좋다는 분.
-그럴듯한 추리극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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