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대 애니메이션 2위의 기록적 오프닝 스코어로 데뷔한 <미니언즈>는 개봉 2주차에 57.4%의 급격한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4,92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미니언즈>는 2억 1,576만 달러의 총수익을 냈다. <미니언즈>의 2주차 수익 감소율은 <슈퍼배드> 시리즈의 전작 <슈퍼배드>(41.8%), <슈퍼배드 2>(47.4%)보다 가파르다. 하지만 개봉 2주만에 제작비 7,400만 달러 3배에 버금가는 총수익을 거둔 <미니언즈>가 아쉬울 일은 없어 보인다.
또 다른 신작 <트레인렉>은 3,00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트레인렉>은 주드 애파토우 감독의 연출작 중 <사고친 후에>(3,069만 달러) 다음으로 높은 데뷔 성적을 거뒀다. 얼마 전 개봉한 19금 코미디 <매직 마이크 XXL>가 여성 관객을 타킷으로 해 선전한 데 이어 또 다른 19금 코미디 <트레인렉>의 관객 66% 또한 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인사이드 아웃>과 <쥬라기 월드>는 또다시 순위가 뒤바꼈다. 1,154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인사이드 아웃>은 4위에 오르며 3억 624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고, 5위 <쥬라기 월드>는 1,145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해 6억 1,122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빌 콘돈 감독의 신작 <미스터 홈즈>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안 맥켈런이 출연한 <미스터 홈즈>는 24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1위로 데뷔했다. 비록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미스터 홈즈>는 감독의 전작 <제5계급>이 7주간 거둔 수익의 76%를 개봉 첫 주에 거둬들이며 감독의 체면을 살렸다. <미스터 홈즈>의 스크린 당 평균 수익은 6,857 달러다.
이번주에는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하고 카라 델레바인, 카라 부오노가 출연한 미스터리 <페이퍼 타운>,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하고 아담 샌들러가 출연한 SF 코미디 <픽셀>,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한 드라마 <사우스포>가 와이드 릴리즈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이 연출하고 니나 호스가 출연한 드라마 <피닉스>, 올리비에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공동연출하고 오마 사이,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출연한 <웰컴, 사마>, 마크 네빌딘 감독이 연출하고 캐슬린 로버트슨이 출연한 <더 바티칸 테이프> 등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해당 기사는 2015년 7월 21일 09시 50분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 오피스 모조’ (http://www.boxofficemojo.com)를 참조해 작성한 것입니다.
● 한마디
마블 스튜디오에게 1위는 따 논 당상.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