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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연평해전> 460만 돌파, 1위 탈환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연평해전>이 정상을 탈환했다.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 469만 5천여 명을 돌파한 <연평해전>은 전국 777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87만 2천여 명을 추가, 7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의 이 같은 기록은 지난 5일 누적 관객 300만을 돌파한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한 <연평해전>이 누적 관객 500만을 돌파하며 <쥬라기 월드>의 기록을 제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2위로 데뷔했다. <연평해전>과 동일한 전국 777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인사이드 아웃>의 주말 관객은 67만 9천여 명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초중학교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셋째 주부터 가족 관객을 공략하며 본격적인 흥행 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누적 관객은 75만 명을 넘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인사이드 아웃>과 접전 끝에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전국 745개 스크린에서 47.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64만 7천여 명을 추가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누적 관객 263만 돌파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쥬라기 월드>는 5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지만 누적 관객이 536만 4천여 명을 돌파했다. 33.9%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인 <쥬라기 월드>는 주말 관객 23만 3천여 명을 추가하며 개봉 6주차에도 저력을 과시했다.

신작 공포영화들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손님>은 전국 634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3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첫 선을 보였고, 전국 410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9만 7천여 명을 동원한 <인시디어스 3>는 6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첫 주 성적표다.

<극비수사>와 <소수의견>은 하락세를 보였다. 68.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극비수사>는 7위로 순위가 세 계단 하락했고, <소수의견>은 78.6%의 완연한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순위가 다섯 계단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이번주에는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과 아담 샌들러가 뭉친 SF 코미디 <픽셀>, 김동욱, 손호준, 임원희가 출연한 코미디 <쓰리 썸머 나잇>, ‘나를 찾아줘’의 베스트셀러 작가 길리언 플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미스테리 스릴러 <다크 플레이스>, 나탈리아 테나, 다비드 베르다거가 출연한 드라마 <10,000km>,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스릴러 <더 리치>, 오인천 감독이 연출하고 이관훈, 정보름, 박은석이 출연한 공포 <십이야>, 김회근 감독이 연출하고 박병은, 김홍파, 한수연이 출연한 스릴러 <악인은 살아있다>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픽사의 20주년 야심작 <인사이드 아웃>을 따돌린 <연평해전>의 고속 흥행.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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