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7월 9일
시놉시스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녀 퀸(스테파니 스콧)은 특별한 능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영매사 앨리스(린 샤예)를 찾아가 엄마를 불러내는 의식을 부탁한다. 그 후 퀸은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쫓기게 되고, 급기야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까지 보이며 목숨을 위협받는다. 퀸으로부터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존재를 느낀 앨리스는 삶과 죽음의 경계인 ‘먼 그곳(the further)’으로 가 공포의 정체를 밝히려 하는데...
간단평
<쏘우> <데스 센텐스> <데드 사일러스>에 이은 제임스 완, 리 위넬 콤비의 네 번째 영화인 <인시디어스>는 제작비 대비 64배를 넘게 벌어들이며 흥행에 대성공한 공포영화다. <인시디어스 3>에서는 전작의 감독이었던 제임스 완이 제작을, 각본가였던 리 위넬이 감독을 맡는다. 악령에게 고통 받는 가족의 수난기를 그린 <인시디어스>의 속편답게 모든 사건은 귀신 들린 집 안에서 벌어진다. <인시디어스 3>는 징그러운 장면은 고사하고 캐릭터들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리 위넬 감독은 정직한 플롯 안에서 조명과 귀신 분장, 사운드를 활용한 기막힌 편집 타이밍만으로 <인시디어스> 못지않은 공포를 선사한다. <인시디어스>의 모든 시리즈에서 영매사로 출연해온 린 샤예의 존재감도 관전 포인트. 이쯤 되면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1980년대부터 수많은 공포영화에 출연해온 ‘호러 퀸’ 린 샤예에게 바치는 ‘영매 3부작’으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 <인시디어스 3>는 장르의 이해도가 높은 공포 사냥꾼들이 만든 근사한 호러물이다.
2015년 7월 3일 금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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