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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사상 최초 매출 2조원 돌파
2015년 2월 5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2014년 한국영화산업 매출이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가 발표한 2014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 276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의 1조 8,840억 원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다.

극장, 디지털 온라인 시장, 해외 수출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신장됐지만, 한국영화 관객수는 2013년 대비 15.4% 줄어든 1억 770만 명에 그쳤다. 투자 수익률 또한 0.3%로 3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2013년의 14.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4년 극장 매출은 극장의 가격차별화 정책 등이 평균 관람요금 상승을 가져오며 역대 최대인 1조 6,641억 원을 기록, 2013년 대비 7.3% 증가했다. 총 관객수도 2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하며 2013년 대비 0.8% 증가한 2억 1,506만 명을 동원했다. 2014년 인구 1인당 평균 관람횟수 또한 2013년보다 증가하며 4.19회에 달했다. 2014년 외국영화 관객수는 2013년 대비 24.8% 증가한 1억 736만 명으로, 총 관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 매출은 2,971억 원으로 2013년 대비 11% 증가했다.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매출액은 2,254억 원으로 2013년 대비 29.7% 증가한 반면, 인터넷 VOD 매출액은 499억 원으로 2013년 대비 31.5% 감소했다. 패키지 매출액은 <겨울왕국>의 성적에 힘입어 218억 원으로 2013년 대비 3.8% 상승했다.

해외 매출은 6,30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2,638만 달러로 2013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서비스 수출액은 3,670만 달러로 2013년 대비 63.9%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매출이 신장됐다. 특히 서비스 수출액 부문에서 국내 로케이션 유치/집행 금액은 2,266만 달러로 2013년에 비해 약 7배 증가하며 2011년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로케이션 촬영 작품 역시 2013년 27편보다 10편 늘어난 37편에 달했다.

● 한마디
한국영화 점유율 감소, 그러나 외국영화 관객수 증가로 역대 최대 극장 매출 기록.


2015년 2월 5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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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hy94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 애매한 상황이네요... 그래도 요즘들어 실력 좋은 신인 감독들이 중, 단편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한국 영화도 점점 작품성이 견고하게 완성되어가는 것 같아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반갑습니다. 단지, 마이너한 취향이 완전히 배제되어 버리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좋은 영화를 골라 보는 것은 관객의 자유입니다만, 외국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선호가 너무 '대중성'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지.....   
2015-02-0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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