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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라마 ‘추노’ ‘도망자 Plan.B’,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의 각본을 쓴 천성일의 감독 데뷔작이다. 설경구는 일급 기밀문서 전달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을, 여진구는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을 연기했으며, 이경영, 정인기, 김원해, 정성화, 김태훈, 정석원 등이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남복과 영광이 함께하는 장면으로 1953년 당시 서부전선에서 볼 수 있었던 실제 탱크를 고증하여 구현한 탱크 내부 세트에서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설경구는 “스탭들이 인상 한 번 안 쓰고 밝게 촬영해줘 매우 고마웠다. 시원섭섭하다”고, 여진구는 “매일 입던 군복을 이제 못 입는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촬영이 끝나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서부전선>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작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천성일, 감독으로서의 능력 또한 인정받을 수 있을까?
2015년 1월 7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