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진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주말 수익 1,268만 달러를 추가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개봉 4주차 성적은 <헝거게임>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1,367만 달러)의 4주차 성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앞으로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의 흥행 궤도를 뒤따른다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 3,221만 달러)를 넘어 올해 최고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위를 차지한 <마다가스카의 펭귄>는 33.9%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반등에 실패했다. 72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개봉 3주차에 5,874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 <탑 파이브>는 68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4위로 데뷔했다. 97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탑 파이브>는 2007년에 <탑 파이브>의 두 배에 달하는 스크린에서 개봉한 크리스 락 감독의 전작 <난 아내를 사랑하는 것 같아>(567만 달러)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골든글로브 후보작으로 선정된 영화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개봉 6주차에도 6.8%의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했다. 246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1,708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두며 제작비 1,500만 달러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21개 스크린에서 166개로 스크린을 확대한 <와일드>는 주말 수익 153만 달러를 추가, 240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두며 10위에 올랐다. 또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버드맨>은 13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11위를 차지했다. <버드맨>은 2,077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렸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이미테이션 게임>은 5계단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이미테이션 게임>은 주말 수익 85만 달러를 추가, 스크린 당 3만 5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총수익은 197만 달러다. 5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한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주말 수익 32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크린 당 6만 6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9위로 데뷔한 <인히어런트 바이스>의 스크린 당 평균 수익은 올해 개봉작 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버드맨> <보이후드>에 이어 5번째에 해당된다.
이번주에는 윌 글럭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미 폭스, 로즈 번이 출연한 뮤지컬 <애니>,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하고 벤 스틸러, 로빈 윌리암스, 오웬 윌슨이 출연한 코미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와이드 릴리즈로, 앤거스 맥라클란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굿바이 투 올 댓>,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하고 티모시 스폴이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터너>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골든글로브 후보작들의 약진.
2014년 12월 16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