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한나, 루디 헨샐, 데카 윔슬리
장르: 공연실황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79분
개봉: 11월 27일
시놉시스
소년 빌리(엘리엇 한나)는 가난한 탄광촌에서 파업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 재키(데카 윔슬리)의 강요로 권투 수업을 받던 빌리는 우연히 발레 교실을 보고 본능적으로 춤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빌리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본 윌킨슨(루디 헨샐) 선생의 가르침 아래 본격적으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하지만 체육관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아버지의 눈에 발각되어 더 이상 발레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빌리의 춤을 목격하게 된 아버지는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게 되고 발레만이 탄광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윌킨슨 선생은 빌리에게 런던 최고 명문의 로얄발레학교 입학 오디션을 제안하고, 아버지 재키는 빌리의 오디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탄광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간단평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2000년 개봉한 <빌리 엘리어트>를 원작으로 한 동명 뮤지컬의 공연 실황을 스크린으로 다시 옮긴 작품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런던 웨스트엔드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의 객석을 먼저 비추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5분의 인터미션 시간까지 그대로 유지하며 뮤지컬 공연의 현장감을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빌리 엘리어트 역을 맡은 엘리엇 한나를 소개한다. 이로 인해 빌리 엘리어트는 캐릭터로서 뿐만 아니라 뮤지컬 공연을 위해 땀 흘린 아역 배우로서도 함께 연상되어 퍼포먼스의 감동은 더 크게 다가온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희로애락을 통해 80년대 영국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검증된 원작에 화려해진 율동과 풍성해진 음악을 더해 서사적 감동과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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