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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24년을 뛰어넘은 인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위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1990년 개봉했던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10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04년 <효자동 이발사> 이후 10년 만에 차기작을 연출한 임찬상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전국 62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8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최진실-박중훈 콤비를 대신해 신민아-조정석 콤비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로,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재현해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90년대의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성공적인 리메이크라는 평가를 받았다. 누적 관객은 78만을 넘어섰다.

또 다른 신작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도 2위로 데뷔했다. 전국 477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은 주말 관객 33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기존 한국영화 개봉작들을 제치고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누적 관객은 55만을 돌파했다.

지난주 나란히 1, 2위로 데뷔했던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는 신작들에 밀려 3,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3위 <제보자>는 주말 관객 약 26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25만을 동원했고, 4위 <슬로우 비디오>는 주말 관객 15만 9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02만을 동원했다. <제보자>는 53.7%, <슬로우 비디오>는 70.9%라는 큰 폭의 관객 감소율을 보여 장기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위권에는 외화들이 포진했다. 5위 <메이즈 러너>는 주말 관객 15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53만을, 6위 <애나벨>은 주말 관객 14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75만을 넘어섰다. 다양성영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7위 <비긴 어게인>은 주말 관객 약 5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333만을 돌파했다.

반면, 신작 <맨홀>은 주말 관객 4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8위에 머물렀고, 네 계단 순위가 하락한 <마담 뺑덕>은 9위로 추락하며 누적 관객 45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청소년 문제를 다룬 신성섭 감독의 드라마 <천 번을 불러도>, 걸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황구>, 허안화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중국 소설가 샤오홍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 <황금시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연출하고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한 드라마 <사막에서 연어낚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첩보 액션 <노벰버 맨>, 다니엘 래드클리프, 데인 드한 주연의 드라마 <킬 유어 달링>, 필리페 드 샤베롱 감독의 프랑스 코미디 <컬러풀 웨딩즈>, 사토미 유리아 주연의 섹시 코미디 <사토미를 찾아라>, 한나 아터튼, 애나벨 스콜리 주연의 뮤지컬 <할리데이>, 조셉 J. 로우슨 감독의 SF 액션 <에이지 오브 다이노소어>, 애니메이션 <꼬마잠수함 올리>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24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재미와 흥행.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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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_dream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번주 100만 돌파는 확정이고 롱런 할 수 있을지~~!   
2014-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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