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세스 로건, 잭 에프론, 로즈 번
장르: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6분
개봉: 7월 3일
시놉시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신혼 부부 맥(세스 로건)과 켈리(로즈 번)는 깔끔하고 조용한 주택가 마을로 이사를 한다.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마냥 행복해하던 이들의 기쁨도 잠시, 옆집에 50명의 대학교 남학생 파티 클럽 ‘델타 싸이’가 시끌벅적하게 이사를 오게 된다. 이들은 조용히 해달라는 맥과 켈리 부부를 끌어들이기 위해 하우스 파티에 초대하고, 이들의 계략을 눈치 채지 못한 부부는 진탕 신나게 놀고 난 후 쿨하게 평화협상을 맺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들의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는 파티 소음과 난장판에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하지만, 이도 통하지 않자 부부는 급기야 파티를 열지 못하도록 갖가지 훼방을 놓는다. 이에 ‘델타 싸이’도 나쁜 이웃들로 돌변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나쁜 이웃들>은 ‘이웃 간 소음’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짜릿한 19금 파티와의 처절한 맞불전쟁으로 풀어내며 공감대 형성은 물론 화끈한 재미까지 선사하는 코미디영화다. 한편으로는 취직, 결혼, 육아, 주택 마련이라는 인생의 어려운 관문을 성실히 통과해온 30대 초보 가족과 파티에 목숨을 건 대학 사교클럽 20대 청춘을 통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헤쳐가야 하는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성장영화이기도하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최고의 파티를 만드는 것이 사명인 ‘델타 싸이’답게, 궁극의 파티를 구현하려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소품을 활용한 파티 장면은 생생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 내내 거침없는 코믹한 애드리브와 스피디한 전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큰 웃음을 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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