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리빙빙
장르: 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64분
개봉: 6월 25일
시놉시스
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가 처참하게 파괴되자 정부는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체포령을 내린다. 그로부터 5년 후,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처벌되고 오토봇 역시 모습을 감춘 상황. 엔지니어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는 우연히 폐기 직전의 고물차로 변해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을 깨우게 된다. 그리고 그의 생존이 알려지자 옵티머스 프라임을 노리고 있던 어둠의 세력 역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전 세계를 새로운 위협에 몰아넣을 거대한 음모, 사상 최대 가장 강력한 적에 맞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 군단은 목숨을 건 대결에 나서는데...
간단평
<트랜스포머>의 로봇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라는 참신했던 기획은 시리즈를 거치며 작품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클리셰로 전락했다. 작품의 본질이 클리셰가 되어버린 문제에 직면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 3편으로 시리즈를 종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3년 만에 4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이클 베이는 시리즈의 본질에 더욱 충실한, 아이러니한 방법으로 클리셰를 극복하려한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달라지지 않았다. 압도적인 물량과 난무하는 간접광고, 선정적인 캐스팅과 유치한 이야기 전개, 엉성하고 산만한 편집은 뻔뻔할 정도로 여전하다. 하지만 3D 아이맥스라는 기술에 최적화된 숏과 액션 시퀀스를 유려하게 구사하는 마이클 베이의 연출, 액션과 액션 신 사이를 무난하게 이어가는 특유의 유머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나뉘겠지만, 철저하게 상업적인 <트랜스포머> 시리즈에게는 작품에 대한 논란마저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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