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세스 로건의 R등급 코미디 <네이버스>는 48.9%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북미 여름 시즌의 코미디 흥행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네이버스>는 주말 수익 2,506만 달러를 추가, 총수익 9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3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52.7%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수익 1,680만 달러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총수익은 1억 7,200만 달러를 조금 넘어선 수준. <고질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이번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개봉으로 인해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총수익 2억 6,203만 달러를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 다른 개봉작 <밀리언 달러 암>은 1,05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4위로 데뷔했다. <밀리언 달러 암>의 오프닝 스코어는 다른 야구영화 <머니볼>의 1,950만 달러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고 2012년 흥행에 실패한 또 다른 야구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의 1,216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이다. 한편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카메론 디아즈의 <디 아더 우먼>은 주말 수익 630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수익 7,167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번주에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복귀한 SF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블랜디드>가 와이드 릴리즈로, 짐 미클 감독의 스릴러 <콜드 인 줄라이>, 다니엘 브륄, 한나 헤르츠스프롱 주연의 독일영화 <릴라 릴라>, 프레드 쉐피시 감독 연출, 클라이브 오웬,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워즈앤 픽쳐스>, 니콜라스 메르시에 감독 연출의 프랑스 드라마 <그랜드 디파트>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스파이더맨’을 압도한 ‘고질라’, ‘엑스맨’과의 대결 결과는?
2014년 5월 20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