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가제)은 예쁜이수술의 최고 권위자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과의 당찬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한 건물에 동시 개원하면서 시작된 환자 쟁탈전을 다룬 코미디영화. <라라 선샤인> <헬로우 마이 러브> 등을 연출한 김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왕성기와 길신설이 로비에서 만나 서로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며 본격적인 앙숙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장면이었다. 오지호는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강예원은 “현장 편집본을 모두 모니터하면서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며 연기했던 작품”이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론 감독은 “스타일이 다른 두 배우를 통해 연출 피드백을 받고, 그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독특한 경험이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 코미디 요소까지 잘 어우러진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낮에는 전문가, 밤에는 초보인 두 남녀의 연애이야기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오지호, 강예원이 선보일 유쾌하고 발칙한 19금 메디컬 코미디.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