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28’ 등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청춘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낼 영화. 이민기와 여진구를 비롯해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한혜린, 신구, 송영창, 김기천 등이 캐스팅됐으며, <쌍둥이들> <진실한 병한씨> 등 단편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첫 촬영은 각기 다른 이유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승민(이민기)과 수명(여진구)이 수리병원 501호 병실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는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민기는 강제로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고, 여진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수명의 불안한 모습을 표현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내 심장을 쏴라>는 2015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맘고생 많았을 여진구군! 다 잊고 촬영에만 집중하길!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