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제외한 10위권 영화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2위로 데뷔한 신작 <쓰리데이즈 투 킬>과 3위 <노아>는 주말 관객 11만 7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4위 <우아한 거짓말>도 52.3%의 관객 감소율로 주말 관객 9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5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3.1%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8만 8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42만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지난 5일 누적 관객 39만을 돌파하며 358,822명을 동원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성적을 넘어섰고, 49만 명을 동원한 <노예 12년>의 기록에 도전한다.
나머지 신작들은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론 서바이버>는 주말 관객 7만 8천여 명으로 6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은 주말 관객 4만 4천여 명으로 7위,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주말 관객 2만 9천여 명으로 8위, <백프로>는 주말 관객 2만 2천여 명으로 9위로 데뷔했다.
이번주에는 정재영,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방황하는 칼날>, 장혁, 조보아 주연의 서스펜스 멜로 <가시>, 이태란, 차인표 주연의 드라마 <마이보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매년 선보이는 ‘KAFA FILMS 2014’ 프로젝트의 두 번째 <보호자>, 레니 할린 감독의 액션 어드벤처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크리스토퍼 스펜서 감독의 종교영화 <선 오브 갓>,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의 그리스 드라마 <은밀한 가족>, 프레드 카바예 감독의 프랑스 액션 <더 체이스>, 이르판 칸 주연의 인도영화 <런치박스>, 인도 에로틱 느와르 <비.에이.패스: 불륜의 늪>,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액션 <갤로워커: 블레이드의 귀환>, 크리스 벨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다큐 <슈퍼히어로의 진실>,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판타지 호러 <마녀 사냥꾼>, 애니메이션 <슈퍼미니>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 신주아, 구지성, 윤채이 주연의 섹시 코미디 <녀녀녀>, 쉐인 스탠리 감독의 범죄 드라마 <포르노 메이커>, 부가판권용 성인물 <가자 장미여관으로 2- 갈증> <은밀하게 음란하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개봉하기까지 적수가 없어 보이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독주.
2014년 4월 7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