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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라이드 어롱> 역대 1월 최고 오프닝 스코어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공휴일로 연휴를 맞이한 1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라이드 어롱>의 승리였다. <라이드 어롱>은 제작비 2,500만 달러의 두 배에 조금 못 미치는 4,15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라이드 어롱>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월 오프닝 스코어 성적을 낸 <론 서바이버>도, 심지어 역대 가장 높은 1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클로버필드>의 4,005만 달러도 제친 새로운 기록이다.

또 다른 신작이자 한국, 미국, 캐나다 공동 합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오픈 로드의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은 1,942만 달러의 주말 성적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메이저 스튜디오에게는 평범한 성적일 수 있지만 독립 제작사인 오픈로드에게는 뜻 깊은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오픈로드 작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더 그레이>의 뒤를 바짝 쫓아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반면, 나머지 두 편의 와이드 릴리즈 개봉작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는 오프닝 스코어 1,545만 달러로 4위에, <데블스 듀>는 830만 달러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주 정상을 탈환한 <론 서바이버>는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지만 주말 수익 2,205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수익 7천 2백만 달러를 넘어섰고, 세 계단 하락한 5위 <겨울왕국>은 주말 수익 1,177만 달러를 추가하며 약 20%의 안정적인 수익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아메리칸 허슬> 역시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오히려 수익은 18.8% 상승하며 주말 수익 986만 달러를 추가했고,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역시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1,146개 상영관을 추가하며 약 3%의 수익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5주 전 제한 상영으로 개봉한 뒤 확대 개봉한 <허>는 주말 수익 403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주에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 및 <콜래트럴>의 각본을 담당했던 스튜어트 베티 연출, 아론 에크하트 주연의 액션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이 와이드 릴리즈로, 바네사 허진스, 제임스 얼 존스 주연의 드라마 <김미 셸터>, 세바스티안 렐리오 연출, 폴리나 가르시아 주연의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글로리아>, 알랭 기로디의 연출작이자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수상작인 프랑스 드라마 <호수의 이방인>, 조 린치 연출, 라이언 콴튼, 스티브 잔, 피터 딘클리즈 출연의 판타지 코미디 <나이츠 오브 배다스덤>, 독일 드라마 <런 앤드 점프>, 다큐멘터리 <아싱키: 더 스토리 오브 아크틱 카우보이> <비지터스>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라이드 얼롱>과 <넛잡: 땅콩 도둑들>의 뜻 깊은 선전!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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