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는 평생 사랑과는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뜨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의 연출부와 조감독 출신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동욱 감독은 “사랑을 모르던 한 남자가 사랑을 하게 되면서 주변을 사랑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주변사람들 또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라며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평소 표현하진 않지만 늘 하고 있는 사랑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사랑이야기, 멜로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황정민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연기할 때 사랑이야기가 가장 어렵지만 관객과 가장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장사가 안 된다는 이유로 멜로영화가 어느 순간 사라진 현실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남자가 사랑할 때>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혜진은 “다양한 감정선에 조금씩 변화를 주며 나도 한 번 섬세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다짐하면서 촬영했다”며 “한해두해 나이를 먹고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작품을 접할 때 가슴에 다가오는 아픔의 깊이와 농도가 전과 다르다는 걸 느낀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픔도 재산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황정민의 연기에는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특별함은 없는 무난한 통속 멜로라고 평했다.
<신세계> 제작진이 다시 뭉친 사랑이야기 <남자가 사랑할 때>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황정민이 아니라면 선택받지 못할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6)
(OSEN 최나영 기자)
-새로움 없는, 지극히 통속적인 멜로.
(오락성 6 작품성 5)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황정민이 출연한, 무난한 통속극.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